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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대구예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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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 접수기간 2025-05-12 ~ 2025-05-25
  • 일정 2025-05-25 ~ 2025-05-25
  • 분야 예술
  • 시간 13:00~14:30(90분)
  • 장소 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팩토리
  • 대상 전시관람객 누구나
  • 문의 053-430-5673
  • 정원 15명 / 9명

상세정보

대구예술발전소 기술융합전시 1부

파편화된 인식연계프로그램 

 아티스트 토크 : 감각경계에서 


진행자 : 정해인

참여 작가 : 김지혜, 전지혜

일시 : 2025년 525() 오후 1(60~90)

장소 : 대구예술발전소 3층 미디어팩토리

대상 : 전시 관람객 누구나

 

감각은 인식으로 전환되며 어떠한 오류를 남길까요?
감각은 종종 진실처럼 느껴지지만, 마치 양자역학의 원리처럼 실은 조건적이고, 불확실하며 불완전한 신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파편화된 인식은 인간 감각의 취약성과 인식의 한계를 실험적으로 드러내며, 그 경계 너머의 감각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참여 작가들과 함께 감각의 파편을 나누고, 인식의 경계에 질문을 던지는 대화의 장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양자역학에 대한 기초적 지식과 이를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전유하여 해석하였는지 쉽게 풀어내어 전시에 대한 이해를 한 층 높이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담론장에서 관객은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직접 자신의 감각을 되짚고, 파편화된 인식의 조각을 연결하는 공동탐험자로서 참여하게 됩니다.

특히 참여자들은 전시장에서 기억에 남은 장면이나 작품에 대한 나만의 해석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NFC 캡션 태그 기념품을 만들어 감각의 흔적을 물리적으로 간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의 배경인 양자역학은 세계를 하나의 고정된 진실로 보지 않고, 관측 조건에 따라 실재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불확정성과 중첩의 원리를 핵심으로 합니다

이는 관측을 대체한 감각 역시 객관적 진리가 아니라, 늘 변동 가능하고 파편적인 체험이라는 인식과 연결됩니다

전시는 그런 감각의 틈을 시각·청각·공간적 설치를 통해 실험하며,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고 믿는가를 다시 질문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재사유하기 위해 아티스트 토크에서 함께 다루어 보려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각을 의심하고 다시 바라보는 작은 실험입니다

우리가 느낀다고 믿는 순간들이, 실은 무엇을 놓치고 있었는지를 다시 묻는 자리에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