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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성과전 A Journey of Multitudes(무리의 여행)

  •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성과전 A Journey of Multitudes(무리의 여행)
  • 기간 2022.11.06 ~ 2022.11.30
  • 장소 대구예술발전소 1층 로비/1전시실 및 2층 2전시실
  • 시간 10:00 ~ 18:00
  • 문의 053) 430-1287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작가 성과전

A Journey of Multitudes(무리의 여행)

2022_11_06 2022_ 11_30

관람시간/ 10:00am~06:00pm / 월요일, 설날, 추석날 휴무

 


기조, 김시흔, 김유나, 백다래, 백수연, 신명준, 신은주, 유혜민,

이소진, 이승호, 이요한, 임지혜, Szabo Klara Petra, Leon Billerbeck

 


<무리의 여행>

작가는 자기 내면에서 끄집어낸 특별한 감각을 창작이란 형태로 빚어 공감과 공유의 지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 지점이 11월 예술발전소 1·2층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2022년 대구예술발전소 12기 입주 작가들은 3월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작업의 깊이와 생각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올해 작가들이 입주하면서 매칭 전문가들과 5회에 걸친 만남을 가졌고

작가들은 예술발전소란 울타리 안에서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며 창작이란 공통된 화두를 가지고 소통했다

이제는 지금까지 작업한 내용을 세상과 마주하고자 한다

우리 작가들이 좀 더 국제적이고 전국적인 범위에서 소개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향력 있는 전시기획자이자 전문가로 

Primary Practice(프라이머리 프랙티스) 김성우 디렉터,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 학예연구사, Drifting Curriculum(드리프팅 커리큘럼) 조주현 큐레이토리얼 디렉터를 모셨다

이 세명의 멘토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소통하면서 만들어낸 지점을 

<A Journey of Multitudes(무리의 여행)>이란 제목으로 응집시켜 선보이고자 한다.


 

<무리의 여행>은 팬데믹 이후 사회적, 구조적, 철학적 패러다임 변화에 맞서 

필연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었던 예술가로서의 삶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작가들은 작업실 안팎에서 고립을 경험하며 

자신을 둘러싼 환경, 비인간 타자, 개인성과 같은 개념에 물음을 던지게 되었다

나를 규정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이 예술이라는 대전제 안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유효할 수 있을지

예술은 나와 비인간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양태로 존재할 수 있는지 성찰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낯선 세계로의 여정에서 한국어 무리로 번역한 ‘Multitude’는 탈식민주의 관점의 

다중을 넘어 다종적인 연대를 추구해 나가고자 하는 작가들의 무의식이다.(조주현)

 

한 사람의 예술가가 평생에 걸쳐 시그니처라고 할 만한 특징적인 작업을 만들기도 하지만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면서 작품 세계가 넓어지고 발전한다

평소 잘 쓰지 않던 감각과 매체를 사용하는 일은 자주 쓰지 않은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처럼 우리를 단련시킨다

창작 레지던시라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입주 작가에게 익숙한 자신의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과는 달리 

다른 장르의 창작자들을 만나 새로운 자극을 받고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며

자의로든 타의로든 자신 안의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실험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무리의 여행>에서 ‘Multitude’ 는 여러 개의 사물 혹은 여러 사람을 뜻하는데

레지던시라는 공간 내에서 한 예술가가 또 다른 가능성을 가진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 되기도 한다.(이수정)


<무리의 여행>에서 우리는 개별적 예술 주체가 홀로, 그리고 또 함께 고민하고 공유해온 오늘의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쌓여온 과거는 현재의 이름으로 형태를 갖추고, 도래할 미래를 위한 작은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는 참여하는 예술가들의 자기 발전적인 동력으로 작동하는 물리적 공간

레지던시를 다양성이 존재하는 공동의 몸체로 상정하는 것으로부터 가능해진다

그리고 그로부터 끊임없이 샘솟는 예술가들의 개별적 사유와 실천을 경유하여 

과거와 미래 사이 끊임없이 갱신하는 지금, 여기를 가늠하는 일로 나아간다

동시대라는 이름 아래 예술가 각자가 실천해온, 그리고 지속할 예술적 행위의 여정에 동행함으로 우리가 마주해온 

이 세계의 서로 다른 단면과 조각들이 모이고 다중의 이름으로 그려내게 될 새로운 일면을 상상한다. (김성우)